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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저장소

중2때 바지에 똥싼 썰.ssul

 

 때는바야흐로 2005년
중2때 이야기다

그당시 초,중딩때만해도 학교에서 똥싸는건 남은 학창시절동안 똥쟁이새끼로 낙인찍히는 시대였기에 나를 비롯한 학생 대부분은 학교에서 똥싸는걸 극도로 꺼려했다.

중학교1학년때 같은반 친구가 똥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똥을 싸는순간을 나는 잊지못한다.
동네방네 애새끼들 다몰려와서 칸막이 밑으로 그새끼 똥싸는거 구경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물론 그 뒤로 그녀석의 별명은 똥쟁이ㅍㅌㅊ?

아무튼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아침에 똥을싸고 학교를갔는지 안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안싼거같다
그날따라 오전부터 꾸륵꾸륵거리면서 배가 심상치않았는데
점심을 먹고 나니 정말 죽을맛이더라
그날이하필이면 7교시까지 있던 날이었고
게다가 6교시엔 체육까지 들어있던걸로 기억한다

평소에 축구를 엄청나게 좋아하는지라 체육시간만되면 체육선생님한테가서 '슨상님 오늘 축구하노?' 라고 묻던 나였지만 그날만큼은 물어보질 못했다..
체육시간에 강당에 앉아서 선생님기다리고있는데
정말 식은땀이 뻘뻘뻘 나더라
옆에있던 친한 여자애가 '노무쿤, 왜이리땀을흘려?'
라고 물어보길래
'그 배 아냐 씨발년아' 라고 대답하려던 순간
1년전 겪은 그 똥쟁이새끼 가 떠올라 '태연'하게
체한것같다 이런식으로 둘러댔지

정말 제대로 앉지도 서지도 못하면서 배가 꾸르륵대는데 정말 죽고싶었다 지옥같던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보통남자새끼들은 그날 체육시간이 들어있으면 하루죙일 체육복입는거 알지?
여튼 체육복을 입고 걸어서 10분정도되는 길을 혼자 가고있었다.
보통같으면 학교끝나고 친구들이랑 축구하다가 갈텐데 그 날은 절대 그럴수가없었지

아무튼 집으로 가는 10분이 내 인생에서 가장길었던거같다
10분거리정도되는거리중에 7분정도를 걸었을때
정말 이젠 안되겠어서 그냥 그자리에 섰다.
잠시 진정된거같길래 다시 집을향해 걸었더니 미친홍어새끼마냥 장이 통수를 치고 마구잡이로 머중이(똥)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진짜 걸으면서 똥싸본새끼는 그 기분 알거다
이게 멈추고 싶은데 멈추진 않고 꾸르륵거리면서 계속 걸으니까 똥이 동그랗게 말리는게 느껴지더라
 그렇게 몇초? 몇십초가 흘렀을까 
나도 사람인지라 참을수있을때까지만 싸고 나머진 억지로 참았다
집으로 가는 그 길이 너무 비참해보였다

팬티안에느껴지는 그 뜨끈하고도 걸죽?한 대중이..
정말 걸을때 팬티안에서 똥글똥글 말아져서 느낌개좆같다

아무튼 집앞에 다다라서 엘베를타고 집에올라갔다
화장실에가서 바로 아랫도리를 훅 까니까 똥이 떼구르르 굴러가더라 씨발 아직도생각하면개좆같네
아무튼 나는 최대한 빨리 처리를 해야겠다싶어서 샤워하면서 옷을 빨기 시작했다(입으로빨아먹은거아님ㅎ) 
그렇게시간이 지나고 엄마한테걸릴까..?라는 생각에 초조해질무렵 한가지 번뜩이는아이디어가 생각났다. 
바로 세탁기에 내 체육복을 먼저 넣어버리는것..

그럼 엄마가 똥묻은줄모르고 다른것들이랑 같이 빨아버리겠지? 라는 생각에 바로 실행에옮겼다

일을 마치고 나니 피곤함이 몰려와 한숨자고있는데 엄마가 깨우더라

바지에 똥쌌냐고

이실직고하니 등짝 몇대 쳐맞고 그걸 왜 세탁기에.쳐집어넣었냐고 존나 혼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