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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저장소

와우 껌만 보면 생각나는 썰.sull

좆고딩때 있었던 일이다.


집에서 딸 한번치고 학원에 가던 중이었는데


왠지 그날 따라 몸도 노곤노곤하고 잠이 슬슬 오려고 하더라


백프로 수업 시작하자마자 쳐 잘 거같아서


편의점에 들러서 와우 한통을 사갔다.


껌 하나 꺼낸 다음 쫩쫩 씹으면서 강의실에 앉아있는데


호옹이?


평소에 마음에 두고 있던 여자애가 내 옆에 앉는거 아니겠노...


일게이답게 엑윽대며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수업이 시작 됐다.


근데 수업 중에 옆에서 계속 그 여자애 시선이 느껴지더라


그래서 나도 힐끔힐끔 쳐다보다가 눈이 딱! 마주쳤는데


걔가 ㅇㅇ야 너 지금 뭐 씹어? 라고 묻더라


난 시발 먼저 말을 걸어주길래 당연히 그린라이트인줄 알고 


주머니에서 와우 한통을 꺼내보이면서


"와우 플럼맛임 하나 씹을래?"라고 껌을 권했다.


그랬더니 그 여자애가 한다는 소리가


똥 씹고 있는줄 알았다고하더라 ㅎㅎㅎ시발


정확히는  "아......나는 너 똥 씹고있는줄 알았어......"


여자애 표정 자세히 보니까 미간찌푸리고 있고 고개 뒤로 빼고 있더라


그 말 듣고 당황해서 껌 삼키면서 아~ 껌이 상했나보다... 말같지도 않은 소리하고 수업 열심히 듣는척함 시발


민희야 너 때문에 아직도 편의점에서 와우보면 부랄이 부들부들 떨린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