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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저장소

사람한번 잘못 채용했다가 좆된 .sull

몇 개월전 부모님이 식당을 운영하고 계신데, 항상 아주머니들을 위주로 썼었음


인건비로 200씩 빠져나가는것보다, 주말알바나 돌리자고 건의함.


어머니는 흔쾌히 오케이 

알바들을 구하기 시작.

시급은 파격적인 조건으로 7500원에 시작. 

일시간은 총 다섯시간 금토일.


그 중 연락온 한 21살짜리 녀석이있었는데 

키도작고 매사 자신감 없게 생김 

동정심에 면접 후 바로 채용 일을 시켰는데

일을 하다보니 처음엔 일을 못했으나 점점 나아지는 모습도 보이고

애가 내성적이니 굉장히 어머니가 마음의 문을 열고자 대화시도를 많이 함..

그 후 본인의 상황을 구구절절 이야기하는데


아버지 죽기직전 병원에있음 몸이안좋음, 어머니 돈범 자기 돈범

자신이 집안의 가장이란식으로 이야기 이에 어머니 동정심생겨 시급 8000원씩 꼬박꼬박줌

그리고 이녀석에게 매일 소고기 돼지고기 음식 존나 챙겨줌 뽀찌도 두둑히.

사실 우린 평일보단 주말장사라서 평일엔 손님이 많이 없다.

그런데 굳이 안써도되는 평일알바까지 시켜버림.

즉 거의 정직원마냥 월화수목금 토일 


그중 평일은 2틀 선택해서 쉴수있고 2주에한번 주말휴무도 가능

존나 파격적인근무 선택제였음. 본인도 만족하고있었고


(진짜 어머니 스타일이 그냥 다 퍼주는 스타일이다 심지어 가게 이모들한테도 월급 따로주고 신용카드 하나 안쓰는거 한도 50정도 되있는거 

매달 쓰라고 한명씩 주실정도임.)


이놈한테도 엄청나게 돈 그냥 자식한테 주듯 썼다.


사장이 물퍼듯 퍼주니 애새끼 버릇이 좀 잘못들었다. 

갑자기 애새끼가 주말에 아프다는 핑계를 대기시작했다.

그러니 당연히 주말에 사람이 박시글박시글한데 이새끼 하나 빵꾸나니까 진짜 가게 회전이 엄청나게 늦어졌다 이새끼로인해 

업체전화해서 빵꾸용으로 아줌마들 구해서 구멍매꾸는데 돈만 더 들고 일도 할줄몰라서 계속 짜증나는 악순환이 지속됬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났다 시발.


심하면 일주일에 4번을 빠져버리니 말 다했지.

참다 참다 어머니가 화나서 그냥 문자로


"누구누구야 같이 더이상 일하긴 힘들것같다 너는 항상 주말에만 아파버리니 말이다."


그랬더니 이새끼가

" 아 그럼 일 관두겠습니다 "


이러고 잠수ㅋㅋ 전화도 안받는다.


시발새끼 이러고있었는데 몇주뒤 종이한장이 날라왔는데


노동청에서 신고가 들어왔다.


이유는 "주휴수당 미지급"


개시발새끼 아닌가?

어머니가 그냥 이새끼 일 안나와도 계속 돈챙겨준걸 빌미로 주휴수당 미지급이라고 

고소를한거다 ㅋㅋ애당초 주휴수당 해봤자 얼마 나오지도 않는거 지가 달라고도안했고 우린 그런 주휴수당 제도에 대해서 일언반구 

언급도 안했는데 ㅋㅋㅋㅋ


그리고 연락해보니 개새끼가 주휴수당 안줘서 고소한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지정된 근무주에 빠지면 그 주의 근무수당은 지급안하는게 맞다고한다.


이새끼 일주일에 진짜 일 빠졌는데 불쌍해서 돈준거땜에 

증거는 입금된걸로 판단하기 때문에 괜히 돈주고 우리만 존나 억울한 상황이 된거다.


시발 


이새끼 겪은뒤로.


진짜 앞은 내다볼줄 모르고 오늘만 사니까 개병신 흙수저를 면치 못한다는 생각이 존나게 들더라.


이새끼 주휴수당 지급해주고 이새끼 동네에서 개쓰레기로 낙인 찍을 생각중이다.


야밤에 시발 기분도 이새끼때문에 좆같아서 혼자 주저리 주저리 해본다..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