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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저장소

[경험] 중고나라 최고의 사기꾼여자를 알아보자!!

 

 

 

오늘은 중고나라 역사상 최고의 사기꾼에 대해 써볼까해

 

글을 읽다보면 이건 뭐 거의 오션스일레븐에 나와도 될만큼 스펙타클이야.

 

이 사기꾼년에대해 간단히 말을하면 우선 학벌이 좋았어.S대를 다녔거든.

 

그리고 외모도 내가 봤을때는 뚱했는데 나중에 사진을보니까

 

말랐을때는 의외로 봐줄만하더라구..그리고 남자애인도있었고.

 

여기까지가 사기꾼의 외적인것이고 나머지 범죄행위는 다소 길수도있는

 

내용이지만 읽어보면 재미있으니까 끝까지 읽어주길 바랄께.

 

 

때는 바야흐로 10년전 정도된것같다.

 

백화점에서 일정금액 어느이상을 구입하면 선물로 주는 상품권이 몇장있어서

 

이걸 중고딩나라에 내놨지.

 

대략 50만원가량되었는데 내 기억에는 장당 1만원씩 할인해서 내놨던것같아.

 

내놓고난뒤 현물이라 그런지 연락이 바로오더라구.

 

그래서 어떤 여자와 거래를하기로하고 내 계좌를보냈지.

 

그랬는데 통장을 확인해보니 아니 왠걸 내가 말했던 액수보다 많이 들어온거야.

 

(한 80만원정도 기억을하고있다)

 

잠시뒤에 그 여자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자기가 다른물건도 사기로했는데 헷갈려서

 

돈을 엇갈리게 많이 넣었다 그런데 상품권이 오늘 급하니까 그 차액과 상품권을

 

퀵으로 받고싶다고 퀵을보낼테니 퀵 아저씨에게 전달을 해달라고하더라구

 

그래서 난 별 의심없이 알겠다고하고 차액과 상품권을 보냈지.

 

자 여기까지 1차 이해를해야한다.

 


<요약>

 

A(나) : 상품권을 45만원에 판매한다고 중고나라에 올림.

 

B(사기꾼) : 상품권을 사겠다고 연락이옴

 

A(나) : 계좌를 B (사기꾼)에게 줌

 

B(사기꾼) : 입금을했는데 원래 거래금액(45만원)보다 많이(80만원) 입금을했으니

 

차액과 상품권을 퀵아저씨를 보낼테니 전달해달라고함

 

A(나): 알겠다고 하고 퀵서비스로 차액 (35만원)과 상품권을 보냄.

 

 

 

그뒤로부터 며칠뒤.

 

느닷없이 경찰서로부터 연락이온거야.인터넷 사기 혐의자니까 출두를해달라고

 

그래서 이게 뭔일인가 싶어나갔지

 

내 혐의는 C라는 여자로부터 상품권을 판매한 대금 80만원을 받고 잠수를 탔다는거야.

 

그래서 나는 위에 나와있는 설명을 그대로했다.

 

경찰이 나에게 묻더라구.

 

그러면 그 퀵서비스를 어디로보냈냐고.

 

나는 잘모르겠다..그냥 퀵 아저씨가와서 받아갔다고만 말을했어.

 

나보고 퀵서비스 번호를 아냐고 물어보길래 퀵 기사 번호를 알려줬어

 


여기까지 또 요약


A(나) : 경찰서로부터 느닷없이 인터넷 사기혐의로 출두 연락을 받음

 

경찰 ; 당신의 혐의 내용은 상품권을 판매하고 대금을 받은뒤 보내지 않은것

 

A(나) : 상품권은 내가 판매했으며 구매자로부터 초과입금을받고 차액은 상품권과함께

 

구매자에게 퀵으로 보냈다.

 

경찰 : 퀵 전화번호대라

 

A(나) 4242342-3842742079502750 이거다

 

 

 

 

 

경찰은 퀵기사에게 연락을했어

 

퀵기사 : 자기도 퀵 오더를 받은것이고 대학로쯤갔는데 물건 받는사람으로 부터 전화가왔는데

 

지금 갑자기 외출을하니까 방송통신대앞에서 물건을 달라고해서 자기는 길거리에서 그 여자에게

 

전달을해줬다고하더라구

 

그래서 경찰은 그 사기꾼의 번호를 추적했지

 

당연히(?)대포폰

 

길거리에서 만나서 줬으니 주소 추적도안되고 퀵기사는 하루에도 수십.수백명과 상대하다보니

 

누군지 인상착의가 절대 기억이안난다 하고

 

여기까지 이해가됐으면 이제 다 이해한거야

 

그럼 이제 요약없이갈께

 

 

 

우선 나는 돈 80만원을 날려먹은 C(여자)에게 80만원 전액을 변상했어.

 

FM이라면 나는 조사진행 결과를 따르면되겠지만 나는 내가 가.피해자로 얽혀서

 

진행되는것이 너무나 싫어서 그냥 줘버리고 100% 순수한 피해자입장이된거지

 

즉 상품권 50만원 + 현금 80만원이 날아간 셈이야.

 

 


그뒤 경찰의 조사는 지지부진했어

 

피해자들은 잊을만하면 계속나오는데 형태가 전부 비슷했거든

 

그리고 대포폰도 사용할때만 잠깐 켰다가 바로 끄고 그리고 자주 바뀌고

 

이 년이 얼마나 독한년이냐면 문자를 주고받을때 네이트온도 접속을안했더라구.

 

네이트온을 통해 접속하면 PC방이 나올수도있고 그러다면 CCTV도 나올텐데 네이트온에

 

접속 자체를 안하고 그리고 퀵으로부터 물건을 받은 장소도 CCTV가 없는 사각장소에서

 

주로받다보니 이건 정말 형태자체가 안잡힌다고 당시 경찰이 말을해주더라.

 

그냥 나보고도 까먹고있으면 잡힐꺼에요,.,.라고만 말을하더라. ㅋㅋ

 

 

 

그러다 이 년이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게되면서 드디어 꼬리를 잡히게되.

 

실수는 바로 퀵이였어.그만 방심을했는지 자신의 자취집 근처에서 퀵기사에게

 

물건을 받은것이였어.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 굉장한 행운이 발생하는데 그 퀵기사

 

아저씨가 그 사기꾼년을 두번째 보게되는것이였어.

 


그리고 잠깐 휴대폰을 켜놨을때 발신지 추적을하니까 대략적 위치가 나온거야.

 

결국 잡혔고 부모가 합의를 나왔는데 벌써 이전에 초보적인 인터넷 사기

 

즉 돈만받고 안보내주는걸로 몇차례 처벌도받았기때문에 부모도 반 포기 상태였고

 

피해금액만해도 수천만원이였던것으로 기억해.

 


합의가들어왔는데 그때 30만원인가 아무튼 굉장히 터무니 없는 금액을 제시하더라구

 

부모가 무슨죄가있겠니.정말 자식하나 잘못둔 죄이고 그래도 자식이라고 해결하려고

 

나와있는 모습을보니까 마음이 너무 안좋더라

 

그래서 나는 합의를해줬어.

 

 

나머지 피해자들은 모르겠고.그런데 그 뒤 그 사기꾼년의 행태가 아주 예술이야

 

뭐라고 떠드냐면 자기는 교도소들어가면 다이어트되서 나온다고 씨부리더라 ㅋㅋ

 

멘탈이 정말 어지간하지않으면 나올수없는말이지

 

학교에는 주로 해외 어학연수를갔다고 말을하고.

 

인터넷 사기자체가 교도소에 들어가도 거의 대부분 짧기때문에 그런식으로 계속

 

반복된 사기를 치더라구.

 

무엇보다 이건 가.피해자가 얽히고 설켜서 경찰이 혀를 내두르더라구.

 

너희들도 몇푼 싸게사거나 혹은 금방 팔수있겠지라는 생각에 중고나라 쉽게 생각하지말고

 

사기꾼들은 정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기를 치니까 호주머니속에 돈들 잘 챙기길바랄께

 

그럼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다..